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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전산망 피해 지원한다더니…직원용 술·고기 샀다

2025-10-1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우와 돼지고기, 각종 술까지. <br><br>국정자원 화재로 우체국 쇼핑몰이 마비되자, 우정사업본부가 피해 입점업체들을 돕겠다며 사들인 것들인데요. <br> <br>이렇게 구입한 물품들, 누가 가져갔을까 봤더니 11억 원어치를 우체국 직원들이 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곽민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부는 전산망 대란으로 명절 특수를 놓친 우체국 쇼핑몰 입점 업체 지원책을 내놨었습니다. <br> <br>[김민재 / 행정안전부 차관 (지난 1일)] <br>"우체국 쇼핑몰의 입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3억 원어치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…" <br> <br>그런데 우체국 예산 34억 3천만 원을 들여 물품을 사면서 11억 원 어치는 직원들이 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한우와 돼지고기부터 문배주, 대나무주, 복분자 와인 등 주류까지 40여 가지 품목입니다. <br><br>소외계층 돕기에 쓴 1억 3천만 원의 8배가 넘습니다. <br> <br>[박규하 / 서울 성북구] <br>"국가적으로도 힘든 상황에 지금 돈을 거기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국민 입장에서 불쾌한 일인 것 같고…"<br><br>물품 구매에는 업무용 소모품 구입 등에 쓰는 일반 수용비를 활용했습니다. <br> <br>[김장겸 / 국민의힘 의원] <br>"국민 눈높이와 정서에는 전혀 맞지 않는 탁상행정이라고 봐야죠." <br> <br>우정사업본부는 "27년 연속 고객만족도 1위를 기념해 직원들에게 배부하려던 상품권 구매 예산을 투입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또 예산 사용은 기재부 지침에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이락균 김근목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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